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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선단군학회 설립취지

고조선단군학회 창립취지 및 활동

창립취지와 배경

고조선단군학회는 단군과 민족문제에 관한 열린 토론의 장으로서 1997년 창립되었다. 고조선단군학회의 궁극적 관심사는 한민족의 민족적 정체성을 학제적으로 탐구하고 민족의 통합과 발전이라는 실천적 과제에 대하여 대안을 모색하는 일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고조선단군학회의 민족정체성 정립작업과 실천적 과제에 대한 접근은 민족사가 물려준 특이한 전통의 하나를 재인식하고 중시하는 데서부터 시작하고 있다. 곧, 한민족이 역사를 통하여 스스로를 단군의 자손으로 인식해온 전통적 유산을 중시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는 이 같은 인식전통은 한민족 상고사속의 사실에 토대해서 형성되었으며, 오랜 역사를 통하여 한민족의 민족정체의식 속에 자리하면서 민족성원을 하나로 결속해 왔고, 통일과 발전이라는 미래의 과제들과 관련해서도 아직 의의가 살아있다고 본다.


고조선단군학회의 민족정체성 탐구작업과 대안모색작업은 이같은 인식을 공통분모로 하여 역사학, 철학, 종교학,문학, 민속학,예술학, 교육학, 정치학, 정책학 등 인문 사회과학의 각 방면에서 전개될 것이다. 학회의 명칭에 표방된 ‘단군학’은 단군 관련 문제에 대한 학술적 연구라는 좁은 의미를 넘어서, 단군을 동질성의 깃점으로 삼고 전개되어온 한민족의 과거와 현재와 미래 전반을 학제적으로 탐구하는 개방된 토론의 장으로의 의미를 지향하고 있다. 고조선단군학회의 이 같은 연구-토론활동은 객관성과 과학성을 추구하는 학문본연의 요구에 충실하되, 민족과 인류의 미래에 기여하는 학문으로의 실천적 관심 또한 놓치지 않는 가운데 전개될 것이다. 우리는 이같은 노력을 통하여 탈민족의 경향이 확대되어가는 우리 학술계의 최근 분위기를 균형잡아주는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보며, 지구촌으로 나아가는 한민족에게 개방적이고 건강한 정체성의 토대를 제공할 수 있다고 본다.


위와 같은 취지하에 고조선단군학회는 매년 전후반기 2차례씩 기획된 주제를 내걸고 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고, 매2개월마다 정기 학술발표회를 열고 있다. 2018년 전반기까지 총 70차 개최하고 그 연구결과들은 학회지 <고조선단군학>를 통하여 학계에 소개해왔으며, 2018년 전반기까지 모두 38집의 학회지를 간행한 바 있다. 고조선단군학회는 우리의 이 같은 관심사가 국내의 학계는 물론 지구촌 곳곳에서 활동하는 한인 학자들에게 공유되기를 희망한다. 그리고 분단된 남과 북이 단군을 공동의 뿌리로 하는 단일민족의식에 토대해서 단일의 민족사를 정립하기 위한 학술교류의 장을 열어야 한다고 본다. 후자의 문제는 1998년 봄 북한 학계에 대하여 공식적으로 제안되었다. 그리고 그 첫 결실이 2002년 10월3일에 평양에서 [제1차 단군과 고조선에 관한 남북공동학술토론회]라는 이름으로 성사되기도 하였다. 고조선단군학회는 분단된 남쪽을 넘어서, 또 한반도의 범위를 넘어서, 그리고 지구촌 전체로까지 단군과 민족 문제에 관한 열린 토론의 장을 확장해갈 것이다.

학회활동

  • (1) 개천절기념학술회의 : 개천절은 환웅과 단군에 의해 민족사회가 시작되고 첫 국가가 세워진 것을 축하하는 기념일인 바, 비유하자면 민족의 탄생일에 해당하는 날이다. 고조선단군학회는 민족적 차원에서 제기되는 주요 문제들을 학술적 차원에서 걸러주고 대안을 찾는다는 취지하에 매년 개천절(10.3) 무렵 기획된 주제를 내걸고 기념학술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 (2) 전반기 학술회의 : 전반기학술회의는 고조선단군학회가 매년 2회씩 기획주제를 내걸고 개최하는 학술회의중 하나인 바, 개천절기념학술회의가 후반기인 10월초에 개최되는 데 대해 전반기학술회의는 4월말 경 개최한다.
  • (3) 정기학술발표회 : 매 2개월마다 자유주제를 내걸고 학술토론회를 개최하는데, 회원들은 발표할 논문이 있을 경우 발표를 신청할 수 있다.
  • (4) 학회지 <고조선단군학> 발간 : 고조선단군학은 고조선단군학회의 학회지이다. 1999년 10월1일 창간호를 낸 이후 매년 2회씩 발간해오고 있으며, 5집까지는 전후반기 학술회의에 맞추어 4월말과 10월초에 발행하였으나 6집부터는 6월말과 12월말에 발간하고 있다. 2018년 6월말 현재 38집까지 간행하였다.
  • (5) 남북학술교류 : 고조선단군학회는 창립직후 북한 학계에 대하여 단군과 민족문제에 대한 남북한 학계의 공동인식확대와 단일의 민족사정립 필요성을 제시하여 공동학술회의 등 학술교류를 제안하였던 바, 고조선단군학회의 이같은 제의에 북측이 호응하여 2002년(제1차, 평양 인민문화궁전, 10.3)과 2003년에 (제2차, 평양 인민문화궁전, 10.2) 고조선단군학회와 조선력사학회의 공동주최로 [단군과 고조선에 관한 남북공동학술토론회]가 개최되었다. 남북은 현재 고조선 및 상고사문제에 관한 남북 공동연구도 합의하여 현재 진행 중에 있다.